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참 좋은 말이다. 그런데 난 잘 지키고 있나? 모르겠다.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남에게 잘해주고 그에 대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 하면 종종 화를 낸다.
남에게 기대하지 말자.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도 하지 않는 법. 남은 내가 아니다. 그리고 내가 화를 내는 것도 나쁜 것만은 아니다.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나쁜 감정을 행동으로 발산하는 것은 문제다.
그럼 우리는 감정을 어떻게 할까?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에서 해답을 알려준다.
내 안에서 저절로 생기는 기분이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 태도는 다르다. 좋은 태도를 보여주고 싶다면,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반응형
관점에 따라 감정도 다르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질투심이나 열등감이라는 안 좋은 감정이 있다고 하자. 이 감정을 통해 우리는 절치부심해서 더 발전을 이룰 수도 있다. 열등감의 긍정적면을 본 것이다.
심리학자 아들러도 말했다. 인간은 누구나 어떤 측면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현재보다 나은 상태인 완전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고, 자기완성을 위해서는 자신이 느끼는 열등감이 필수라고 했다. 인간은 열등감을 극복하고 완성에 도달하기 위해 우월성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말이다. 이것은 건설적이며 심리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니 기분이 좋지 않은 경우를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감정을 부드럽게 순화시킬 수 있어야 된다. 즉, 행동이 중요하다. 행동이 그 사람의 진심이니까.
생각을 한 번 해보자. 친구가 힘들면 어떻게 하는가? 가족이 힘들면?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런데 정작 내가 힘들 때는? 힘든 내 마음을 스스로 위로해주지 않는다. 그럴 때 나와 대화를 한 번 해보자. 뭐가 힘들었나. 어떤 위로가 필요하냐. 내 감정을 위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나와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인생에서 나만의 옳고 그름을 정해야 한다. 스스로의 가치관을 잘 정립해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조언을 해주자.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친구에게 그런 거 신경 쓰지 마라고 위로해 주는 것처럼 말이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지 않는가.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다 받아도 별 이상이 없다. 이때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학자 앨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의 기본은 비합리적인 신념을 바로 잡는 것이다. 완전히, 반드시, 완벽히, 이런 식으로 인간이 절대 할 수 없는 것을 본인은 해야만 한다고 하는 비이성적인 생각을 고치는 것이다. 이런 성격은 스트레스에 남들보다 취약하다. 사람들은 생각해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모든 사람들은 장단점이 있다. 본인의 단점을 인정하고 남에게 자신의 욕구를 숨기지 않아야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 필요한 말은 하자는 것이다. 예의 없는 말이 아니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 거절의 말 등 해야 될 말을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욕구를 드러낼 수 없다. 그리고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지자. 완벽하지 않고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그럼 우리가 감정을 컨트롤하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는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먼저 스트레스받았던 상황을 차분히 기록해 보자. 객관적이고 세분화해서 말이다. 그렇게 해서 스트레스 요인을 찾아보자. 그것도 아니면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찾아보자. 흥미로운 취미를 한 번 가져보는 것이다. 기타를 배워본다든지 등산을 간다든지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취를 글로 적어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자. 자신의 약점을 타인에게 털어놓고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자. 그리고 현실과 이상의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미래의 불안한 일은 미리 걱정하지 말자. 막상 하면 별 일도 아니다. 일어나지 않을 일로 귀중한 감정낭비, 시간낭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은퇴 후의 소득이 줄어 걱정인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걱정만 한다.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다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든지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작은 목표부터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인생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남을 깎아내리거나 남과 비교도 하지 말아야 한다. 삶의 무게 중심을 남에게서 자신으로 옮겨오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감정을 잘 조절해서 좋은 태도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 감정은 내 거니까 잘 조절해서 좋은 태도를 가지도록 해야겠다.
'Hobb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애란 - 바깥은 여름> “노찬성과 에반“ (106) | 2023.05.24 |
---|---|
<김애란 - 바깥은 여름> “입동“ (98) | 2023.05.17 |
<다음 소희>내가 웃으면 세상이 나를 향해 웃어준다고 믿었던 소희 (56) | 2023.05.02 |
<김영하 - 작별인사> (38) | 2023.04.26 |
<B. A. 패리스 - 테라피스트The Therapist>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나 자신까지도 (22) | 2023.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