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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남궁인 - 제법 안온한 날들> 당신이 안온한 하루를 보내기를

by 이백순이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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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인님의 제법 안온한 날들이라는 책을 리뷰해 보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이었던 부분은 작가님의 친필 사인과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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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딱 꽂혔다.
그렇게 모든 문장에서, 당신을 생각해오던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낭만적인가.
 
이 문장을 보고 내가 느꼈던 감정은 
이 작가분은 굉장히 인간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분이시구나라는 것이다.
 
남궁인이라는 작가분은 응급의학과 의사 선생님이라는
이력이 있다.
 
그래서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각종 에피소드를 단편, 단편 담아내 주시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여행을 갔던 후일담이나
일상다반사도 책에 실려있다.
 
참 인간적인 작가분이 쓰신 
따뜻한 글 속에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에피소드는 
 
작가님의 의대 시절 이야기였다.
교수님이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죽는 질병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 대답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교수님의 대답은 의외였다.
 
의학적으로 질병분류 코드에 속하지 않는 
"가난"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망한다고 한다.
 
작가님은 그때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고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더 생기셨다고 한다.
 
이 책은 주로 의사로서 응급실에서 
겪었던 환자, 보호자, 동료 의료인 각종 사람들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응급실이라는 한 공간에서 만남을 이루어
글 속에서 남궁인 작가님의 시선으로 담기게 된다.
 
또 인간 남궁인의 사랑 또한 
글에 담겨있는데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성, 가족, 친구에 대한 
내용도 있다.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
나는 글을 쓰는 게 부끄럽다.
왜냐하면 나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속의 내용을 보면 작가님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담담하게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는다
 
이 글을 통해 한 가지 알게 된 점은
우리가 흔히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나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일상을 살아가는 누구나가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그래서 현실이 조금 힘든 분들에게
다른 누군가는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책 읽기를
추천드린다.
 
따뜻한 의사, 따뜻한 작가 그리고 따뜻한 인간 
남궁인님의 책 "제법 안온한 날들“의 책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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