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하지 않고 해피하게

 회피하지 않고 해피하게는 중국의 정신 건강 서비스 플랫폼인 간단심리라는 플랫폼에서 발간한 심리학 서적이다.

심리학 서적이라 하니 왠지 어려워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동생과 함께 교보문고에 방문했을 때이다.

나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한창 힘들었을 때인데 뭔가 둘 다에게 힘이 되는 책이 사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 게 있지 않은가. 피곤할 때는 책도 읽기 싫은 법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처럼 해피해 보이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그려져 있었다.

동물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책을 집어 들고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거의 대부분이 고양이와 강아지의 꽁트 같은 삽화가 주를 이루었고, 나머지는 한두 페이지 정도의 글이었다.

 

근데 그 삽화 속의 내용이 꼭 나 같았다.

뭐든지 힘들어하고 안절부절못해 하는 나 같았다.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함, 우울함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는데 정말 공감이 되었다.

반응형

그래서 구매 후 시간이 될 때마다 읽었다.

혼자서 쿡쿡 웃기도 하고 약간 슬픈 마음이 될 때도 있었다.

그래도 항상 이런 심리학 책을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

 

당연한 말만 적혀 있고, 나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림으로 또, 책으로 보면 체득이 되는 게 다른가 보다.

만약 나처럼 불안하고 우울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회피하지 말고 해피하게 살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