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 작가님은 아주 유명한 작가분이시다.
원미동 사람들이라는 한국 사람이면 학교 다닐 적에 다 배웠던 문학작품을 집필하신 작가님이다.
나는 문학의 조예가 깊지 않기에 양귀자님의 작품을 원미동 사람들밖에 몰랐다.
내 동생은 이과를 나왔지만 매우 문과적인 문학소녀이다.
특히나 장편소설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양귀자 작가의 모순이라는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에게도 추천해 주며 선물해 주었다.
문학소녀인 내 동생은 종종 책을 선물해 준다. H양 고마워 항상 많이 배워.
모순이라는 작품은 출판된 지 오래 된 책이다.
무려 1998년이 초판이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굉장히 놀랐다.
문체가 너무 세련되고 감성이 현시대의 그것과 너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인공은 20대의 평범한 여자로 두 남자 사이에서 어느 사람을 선택할지 고민을 하는 것이 큰 이야기의 흐름이다.
한 명의 남자는 유복하고, 또 다른 한 명은 가난하다.
그러나 소설 상 여자 주인공은 가난한 남자를 사랑하는 듯 보인다.
여기서 일어나는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이 주 서사를 이룬다.
단순히 사랑뿐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의 선택을 가리키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꼭 옳다는 법은 없고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 꼭 아닌 것은 아닌 것처럼 말이다.
인생은 이처럼 모순적이다.
그러한 모순을 이 책은 너무도 은유적으로 그리고 마음을 울리며 잘 나타낸다.
왜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모순적이지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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